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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내내 소음과 진동으로 고생을 하다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난 일요일 오전부터 옆집이 공사를 하면서 소음과 진동이 상식을 넘은 것 같아 어디에 문의해야될지 몰라서 이렇게 방문하게됐습니다.
우선 집구조부터 말씀드리면 우리집은 골목안쪽 첫집으로 대로변의 정면 2집의 뒷 부분과 우리집 옆쪽 벽이 붙어있습니다.
모두 30년 가까이 된 집들이고 시장과 인접하여 이 동네는 벽이 대부분 붙어있지요.
문제는 저희와 벽을 붙히고 있는 두 집 중 한 집이 지난 일요일부터 내부공사를 해서 생긴 피해때문입니다.
먼저 이해를 돕고자 이 골목에선 저희집이 가장먼저 2층으로 올린집이라 출입문을 제외한 나머지 3면이 모두 나중에 지은 이웃집과 벽이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한마디 말도 없이 지난 일요일 오전부터 옆집이 2층 내부를 통으로 트면서 벽체와 바닥을 모두 뜯어내는 공사를 하면서 소음과 진동이 정말 너무합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오늘까지, 시간 구분도 없이 아침 7시부터 저녁까지 계속되는데, 저희 집 바닥과 벽,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상당했습니다. 그렇잖아도 우리집이나 그 집이나 지은지 오래돼서 이렇게 흔들려도 괜찮은건지 걱정하던 차에 문제발생했지요.
어제 오전부터 옥상으로 나가는 문이 잘 열리지 않아(이전까지는 문이 헐거워서 걸쇠를 하지 않으면 바람이 불어 문이 열릴정도로 헐거웠어요.) 주변을 살펴보니 진동으로 인해 옥상으로 나가는 문쪽의 벽 일부에 금이 가고, 심한 곳은 벽체가 떨어진 곳도 있었어요.
그래서 집주인에게 얘기를 해서 상태를 보고 갔는데, 집이 지은지 오래돼서 허술해서 그렇다며 알았다고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일이 발생했지요. 이건 소음진동과 별개의 문제인데 문의 좀 드릴게요.
30년전에 집을 지으면서 양쪽 집주인이 동의하에 1층, 2층벽은 서로 맞대어 붙여쌓고, 저희 집 옥상난간의 위에 그 집이 2층 벽과 연결해서 옥상으로 올렸는데, 자기네 벽공사한답시고 안쪽에 있는 자기들 벽을 허물면서 저희집 옥상난간도 허물어 옥상 벽에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다시말해서 저희 옥상의 4면 중 2면이 옆집과 붙어있는데, 한 쪽이 옥상바닥부터 중간 벽까지 직사각형으로 뻥 뚫어버린 거지요. 그래서 그 부분으로 옆집 2층이 훤히 보이게 된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네 벽을 허물었으니 상관없지 않는냐고 하네요. 당장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온다는데, 그 빗물이 다 어디로 갈 것이며, 빗물이 벽을 타고 들어 남아있는 저희 벽으로 베어들면 저희쪽 2층에 있는 방은 물바다가 되겠죠.
정말 황당해서 소음, 진동도 오래 산 이웃이라 별 말없이 공사해도 큰 소리 안냈는데, 이제와서 자기 아버지때 지은거라 자기는 모른다면 20년전에 죽은 자기 아버지랑 얘기하라니 말이 되나요?
정말 너무 어의없고 황당해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바쁘시더라고 또 조언 좀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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